(사진=SBS '피고인')

'피고인' 지성과 엄기준이 2라운드에 돌입할까.

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박정우(지성 분)의 최측근인 고동윤(이신성 분) 수사관이 차민호(엄기준 분)의 정체를 의심했다.

박정우의 변호를 맡게 된 서은혜(권유리 분)는 고동윤(이신성 분)을 찾아가 자신이 박정우의 변호를 맡게 됐다며 도움을 줄 것을 부탁했다. 고동윤은 오래된 일이라고 발뺌했지만, 사실 박정우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한편 차민호(엄기준 분)는 첨단공포증을 숨긴 채 차선호(엄기준 분)인 척 펜싱 경기에 올랐다. 하지만 첨단공포증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고, 이를 고동윤이 목격하게 됐다. 차민호의 첨단공포증 사실을 알고 있던 고동윤은 차민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해 그의 뒤를 캤고, 차민호는 자신의 국과수 방문 기록을 고동윤이 열람했다는 걸 알고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SBS '피고인')

고동윤은 국과수 부검실에 들러 차민호 부검 일지를 가져왔다. 차선호라고 쓰여져 있어야할 사인명에는 차민호가 적혀있었고 고동윤은 이를 확인한 후 차민호가 차선호를 죽이고 그인 척 행세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서은혜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당장 만나야겠다"고 말했지만 곧바로 누군가에 의해 사고를 당했다. 사고를 낸 범인은 피범벅이 된 채 정신을 잃고 있는 고동윤에게서 부검 일지를 빼돌렸다.

같은 시각, 박정우는 신철식(조재윤 분)에게서 담배를 제공한 대가로 징벌방에 써져 있던 16K라는 의문의 단어를 흙에 써서 알려줬다.

윤태수(강성민 분)는 박정우가 얘기해 준 장소에서 조카 하연이가 담긴 캐리어를 발견하게 됐다. 동시에 박정우는 의문의 16K가 딸 하연이의 몸무게였다는 걸 기억해냈다. 그는 잊고 있었던 딸을 기억해내며 울부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