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사진=이투데이DB)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다양한 증언들을 쏟아낸 후 8시간 넘는 재판 끝 귀가했다.
고씨는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처음으로 최순실씨와 법정에서 만났다.
이날 고씨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이 주장하는 '최순실씨와의 불륜설'에 대해 "답변할 가치가 없다. 신성한 헌법재판소에서 역겹다"며 일축했다.
또한 고씨는 재판 끝무렵 최씨의 신용불량·마약 전과 추궁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8시간이 넘는 증인신문을 마친 고씨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 채 취재진을 제치고 곧바로 차량에 올라 귀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대통령 대리인단 측 말장난 신경쓰지 말고 고영태 힘내라", "국회는 공익제보자 보호법을 빨리 만들어라. 고영태, 노승일의 신변을 꼭 책임져야 한다", "고영태 사생활 이야기하면서 본질 흐리지 마라" 등 고씨를 응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