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트위터)

소설가 이외수가 박근혜 대통령 대면 조사를 언급했다.

9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특검과의 신뢰가 형성되면 가급적 빨리 대면조사 받겠다는 박근혜"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상실한 국민과의 신뢰부터 회복하시지요. 이 핑계 저 핑계로 시간 끌기 하시는 모습, 국민과의 신뢰만 바닥으로 떨어져 내리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 측이 일정 사전 노출 등을 이유로 오늘(9일) 예정됐던 대통령 대면조사를 연기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9일 브리핑에서 "그동안 박 대통령 변호인 측과 대면조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합의하는 등 사전접촉을 했다"면서 "협의 과정에서 조사 대상자가 현직 대통령인 점과 경호상의 문제 등을 고려해 시간, 장소, 방법 등 대부분 사항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검법 12조에 따라 조사 일정 등은 공개할 수 있음에도 대통령 측 요청에 따라 이를 비공개로 하되 조사가 완료된 뒤 상호 동시에 이를 공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특검은 이러한 합의에 따라 합의 내용을 언론에 사전에 공개하거나 외부로 유출한 사실이 없고 이를 공개할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특검보는 "그런데도 7일 특정 언론에서 관련 보도가 나오자 예정된 대면조사를 거부한다고 특검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불만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