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장제원 의원 가족(사진=장제원 의원 SNS)

장용준 금수저 논란에 대해 아버지 장제원이 입을 열었다.

바른정당 국회의원 장제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용준을 바라보며 아버지로서 많은 고민을 해 왔다. 외아들이라 더 잘 키우고 싶었다"로 시작하는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돌이켜 보니 내가 장용준을 많이 아프게 한 것 같다. 장용준이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제원 아들 장용준은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빼어난 랩 실력으로 관심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이후 인성 및 사생활 논란과 금수저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세인트폴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며, 청문회 스타로 떠오른 장제원의 아들이라는 점에서였다.

이에 장제원은 "국민들께 죄송하다. 장용준이 이 아픔을 딛고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