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인간극장')
‘인간극장’ 가수 김정연과 남편 종원 씨가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며 묵은 감정을 털어냈다.
15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는 ‘김정연의 인생 버스’ 3부가 전파를 탔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아내 김정연은 전날 싸웠던 남편 종원 씨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남편은 그런 아내 정연 씨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고, 이야기를 하며 풀어보려고 노력하지만 좀처럼 쉽지 않았다.
종원 씨가 아내 김정연 씨에게 “어제 일은 어제 일이지, 오늘까지 이러냐”며 말을 건네자, 김정연 씨는 “감정이 어제 감정 끝, 오늘 감정 끝, 내일 감정 끝. 이렇게 나눠져요?”라고 되받아쳤다.
종원 씨는 “나눠진다는 게 아니라 내가 말을 안 하잖아. 어제 누가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어? 당신은 전화 통화하고 있을 때 뒤에서 뭐라고 하면 기분 좋아?”라고 아내를 몰아 세웠고, 아내 김정연 씨는 “나는 그 다음 두 가지 행동 때문에 나는 마음이 다쳤다고”라며 울먹였다.
결국 김정연 씨는 “내가 잘못했어요. 내가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어요. 원인제공 안 할게요. 내가 다음부터 전화할 때 뭐라고 안 할게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를 지켜본 아들 태현이는 아빠 엄마에게 “싸우지 말라”고 말했고, 김정연 씨와 종원 씨는 “앞으로 안 그러겠다. 미안하다”며 아이를 안심시켰다.
잠시 후 후회하는 남편 종원 씨. 종원 씨는 아내 김정연 씨에게 따뜻한 옥수수차를 끓여주며 “내가 잘못했어. 큰 소리 안낼게”라며 손가락을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