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김정남 피살')
김정은의 이복형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15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김정남 피살, 김한솔, 등 북한 권력자들이 실검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정남의 사망과 함께 김정은의 형제들이 신변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이와 함께 북한 인권운동가 출신인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암살자에게 시신이 넘어가는 걸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말레이시아 경찰이 공식 발표를 했다. 김정남이 죽기 전 누군가 자신의 얼굴에 미상의 액체를 뿌렸다고 말했다고. 암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북한 대사관이 기만하게도 시신 인도를 요구했다. 당연히 김정은이 지시했을 것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부검한 뒤 시신을 인도할 것처럼 이야기를 한다"라며 "암살자에게 시신을 넘길 수는 없다. 정부 당국은 외교력을 총동원해서라도 김정남 시신이 북한 당국에 인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앞서 "김정남은 김정은의 암살 대상 1호"라며 "그 이유는 로열패밀리 일원으로 북한 김정은 3대 세습을 공개적으로 반대하였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북한 내 반김정은 세력이 있어서 김정은을 타도하는 데 성공한다면 모셔올 새로운 리더 1순위도 김정남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