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공식 홈페이지)
바른정당의 김성태 의원이 탄핵 정국에 대한 자유한국당 내부 분위기를 귀띔했다.
김성태 의원은 16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유한국당 내에서 탄핵이 이뤄지지 않을 거란 확신을 가진 의원이 상당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확신의 근거를 묻는 김어준에게 “지난주 서울시청 앞에서 벌어진 태극기 집회만 보더라도, 참석 인원 숫자가 촛불집회보다 훨씬 많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또한 법조인들의 성향 등의 기류를 봤을 때 대통령의 탄핵 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과 확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자유한국당이 갖고 있는, 우리가 모르는 정보가 있는 거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성태 의원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모여서 탄핵 심판 결정에 승복하기로 한 결정이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이상한 이야기이도 하다. 헌법재판소는 독립적 사법기관이다. 따라서 헌재의 권위는 존중받아야 하고 헌재의 판결은 불복의 대상이 될 수 없는데,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갖고 합의를 했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고 일침을 날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