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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유리천장' 가사 논란에 대해 직접 답하다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유리천장' 가사 논란에 답했다.

18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IN SEOUL'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 랩몬스터는 신곡 '낫 투데이' 속 유리천장 가사에 대한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유리천장'이라는 가사와 관련된 여혐 이슈가 발발했었다.

랩몬스터는 "유리천장 워딩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걸 나도 알고 있었다. 그와 관련된 기사와 글도 읽었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우리의 이야기에 관심 가져주셔서 그런 얘기도 나오는 것 같다. 감사하다 생각 중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유리천장 용어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음을 밝혔다. 랩몬스터는 "유리천장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깨뜨릴 수 없다는 장벽'을 뜻하는 거 아니냐. 1970년대 여성 내 조직 진출을 막는 용어 아니냐. 요즘은 사회적 소수자 쪽으로 용어가 확장된 걸로 알고있다"면서 "우리가 유리천장 뜻을 오용한 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랩몬스터는 또 "좀 더 덧붙이자면, 방탄소년단이 상업적으로 성공한 남자아이돌로서 유리천장이라는 가사를 쓸 자격이 되는가 하는 글도 읽었다. 하지만 '낫 투데이'라는 곡의 다른 가사를 보면 '우리'라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우리 역시 사회문제나 부조리에 있어 침묵하지 않고 문제를 제기하고 함께 동참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멤버들이나 프로듀서 모두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공부하고 있다. 다같이 책도 읽고 전문가도 만나며 함께 고민 중이다"면서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지적받고 고민하며 성장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 중이다.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 겸허히 받아들이며 성장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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