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지성)
'피고인' 지성과 엄기준의 본격적인 심리전이 시작됐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측은 20일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지성 vs 엄기준, 숨 막히는 ‘심리전’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교도소에서 만나게 되는 박정우(지성 분)와 차민호(엄기준 분)의 모습. 차민호는 박정우에게 다가가 "오늘은 날이 좀 흐리네요. 힘드시겠어요, 기억을 잃어서, 저도 큰일을 겪고 그런 적이 있어서 알아요. 동생이 죽었거든요"라면서 말한다.
이어 그는 "박정우 검사님, 정말 기억이 안 나세요?"라며 "서운하네요, 전 우리가 꽤 친하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묻는다. 이에 박정우는 "우리가요? 글쎄요"라면서 쓴웃음을 보인다.
이 말에 차민호는 "아니면 혹시 모르는 척하는 건가?"라고 말한다. 이에 박정우는 "그래야 하는 이유라도 있는 겁니까, 전 전혀 기억이 안 나서요"라고 대답한다.
이때 신철식(조재윤 분)이 박정우에게 "혼자 가려고?, 난 어쩌라고"라면서 말을 걸었고, 이 말을 들은 차민호는 무언가 안다는 듯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다.
앞서 과거 검사였던 박정우는 차민호의 살해 혐의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만났다. 이에 차민호는 클럽에서 만난 여자와 형 차선호를 죽였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박정우에게 아내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씌웠다. 이로써 깊은 악연으로 만난 두 사람이 교도소에서 어떤 일이 이루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피고인'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