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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 특검 연장 거부에, 임은정 검사 "검찰 역시 사즉생의 각오로 다시 임하겠다"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황교안 권한대행 특검연장 거부)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황교안 권한대행 특검연장 거부)

임은정 검사가 황교안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불허에 대해 "연장 안 해줘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조심스레 말씀드린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임은정 검사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이 특검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검사 출신으로 오래전이긴 해도 수사를 해본 적 있는 황 총리가 연장을 해주지 않을 리 없겠습니다만, 연장을 해주지 않더라도 너무 걱정은 마시라고 조심스레 말씀드린다"고 했다.

임 검사는 "이 게이트 초기에 검찰 수뇌부에서 그 속내가 빤히 들여다보이는 사건 배당으로 수사가 지연되었음을 차마 부인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만, 결국 특별수사본부를 만들어 40여 명의 검사를 투입했던 검찰”이라며 “역사의 도도한 물결이 결국 둑을 허물어뜨리고 이 땅의 불의를 쓸어내고 있는데, 검찰이 역사의 물결에 몸을 싣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고 썼다.

그는 이어 “사건이 검찰로 다시 돌아온다면 검찰 역시 사즉생의 각오로 다시 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특검에 파견 나간 검사들도 일부 되돌아와 특별수사본부에 합류할 테고, 선수 교체 또는 추가 투입을 위해 불펜에서 준비 중인 대규모 병력이 있으니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임 검사는 “물론 종래 민감한 사건에서 검찰 수사 결과와 관련한 현 검찰 수뇌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등의 범죄 혹은 잘못 유무에 대해 국민의 의심을 해소할 수 있을 만큼 명명백백 밝힐 수 있을까에 대해 저도 회의적이긴 하다”며 “하지만 공수처 도입에 반대하는 기류가 강한 검찰 수뇌부에서 공수처 도입 필요성을 스스로 만들어주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자정 노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이성적으로 기대해 본다”고 했다.

한편, 27일 오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식 브리핑에서 “특검의 연장요청을 오랜 고심 끝에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특검법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는 검찰이 특검법 취지대로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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