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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시선] '1박2일' 10주년 이렇게 할 건가요? 재미·감동·새로움 3無

▲(출처=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영상 캡처)
▲(출처=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영상 캡처)

10주년을 맞이하는 '1박2일' 이벤트는 재미도, 감동도, 새로움도 없었다.

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10주년 맞이 주제곡을 만들기 위한 '1박2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2007년 8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1박2일'이 5개월 전부터 10주년 자축에 들어간 것도 설득력이 떨어지지만 10주년 주제가를 만드는 과정 역시 "기존의 다른 프로그램들을 섞어 놓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기존의 '1박2일' 특집들이 재미와 감동, 여기에 색다른 시도라는 호평을 받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출연진은 화려했다. 색깔있는 음악으로 사랑받는 유세윤과 뮤지, 악동뮤지션, 곽진언과 로이킴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이 이전까지 예능에 노출되지 않았다는 점도 흥미를 끄는 요소였다.

그렇지만 반짝이는 게스트를 모시고도 '1박2일' 제작진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시청자들이 "편집 좀 어떻게 해보라", "가재 PD가 다시 오면 안되냐"고 탄원하는 이유다.

멤버들과 뮤지션의 만나 짝을 이루는 과정은 이미 MBC '무한도전'의 가요제를 통해 수차례 반복됐던 양식이었다. 특히 정체를 모르는 가수들이 등장하고, 이들의 노래만 듣고 누구인지 가리는 건 2015 '무한도전' 가요제의 '가면무도회'를 떠오르게 했다.

물론 '무한도전'과 출연진도, 제작진도 다른 만큼 다른 색깔로 소화되긴 했다. '1박2일' 제작진도 "대한민국의 음악프로그램을 모두 모았다"면서 일명 '불후의 히든 복면 스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1박2일'만의 개성이 없었다는 반응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서로를 모르는 뮤지션'1박2일' 멤버들이 티격태격 하는 모습 역시 새로울 것이 없었다. 어디에서 본듯한 노래만들기와 게임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1박2일'의 본질이었던 여행은 자취를 감췄다.

'1박2일' 멤버들과 뮤지션들은 이날 전북 부안을 방문했다. 하지만 부안이 아닌 오디션으로 90분 여의 방송 시간이 채워졌다. 예고를 통해 "다음부터 본격적인 추억 여행이 시작된다"고 했지만, 게임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면서 "왜 부안일까"라는 의구심이 들도록 했다.

'1박2일'이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10년이란 시간을 이어온 배경엔 '1박2일'만의 재미와 감동, 새로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시즌3의 '레전드 방송'으로 꼽히는 하얼빈 특집 등은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으며 "'1박2일'만이 할 수 있는 방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10주년 특집으로 진행된 주제가 만들기는 첫 단추부터 삐걱되는 모양새다. 최근 탈의 등 무리한 게임 진행으로 지탄 받았던 '1박2일'이기에 10주년 특집에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쏠리고 있다.

한편 '1박2일' 이날 전국 일일 시청률은 17.7%(닐슨코리아, 전국 일일 기준)였다. 이는 직전 방송분 17.0%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지난 1월 22일 20.4%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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