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이 확 바뀐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7일 비즈엔터에 "SBS 예능 봄 개편이 최근 확정됐다. '미운우리새끼'는 'K팝스타6' 시간대, 신규프로그램 '주먹쥐고 뱃고동'은 '백종원의 3대천왕' 시간대로 편성됐다. '백종원의 3대천왕'은 '미운우리새끼'의 금요일 심야 시간대를 채우고, '판타스틱듀오2'는 '런닝맨'과 함께 '일요일이 좋다'로 방영된다"고 밝혔다.
금번 예능 개편은 예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처사다. SBS는 주말 예능 시청률 전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자 시간대 변경이라는 강수를 뒀다.
눈에 띄는 부분은 '미운우리새끼'의 편성이다.
'미운우리새끼'는 파일럿 방영 당시 수요 예능 최강자인 '라디오스타'를 꺾은 건 물론, 금요일 밤 시간대로 편성된 후에는 해당 시간대의 승기도 꽉 잡았다. SBS는 콘텐츠 및 포맷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미운우리새끼'를 'K팝스타6'가 편성된 일요일 밤 9시대로 전격 이동, 해당 시간대의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해당 편성은 'K팝스타6'가 종영한 이후 적용된다.
'미운우리새끼'가 금요일 오후 11시대를 비우게 되며, 해당 시간대에는 '백종원의 3대천왕'이 다시 돌아가 빈 자리를 채우게 됐다.
'백종원의 3대천왕'이 자리를 비우는 토요일 오후 6시대에는 '주먹쥐고 뱃고동'이 새롭게 편성돼 '무한도전'·'불후의 명곡' 등과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해당 시간대에 '주먹쥐고 소림사'가 편성돼 고군분투했던 만큼 '주먹쥐고 뱃고동'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일요예능 또한 변화를 맞는다.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1부)가 오는 19일 종영을 확정함에 따라 '일요일이 좋다'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2부로 방영되던 '런닝맨'이 '꽃놀이패'가 방송되던 1부 시간대인 오후 4시대로 이동한다. 이어 '런닝맨'이 방송되던 오후 6시대에는 '판타스틱듀오2'가 새롭게 편성된다.
전면적인 변화를 예고한 만큼 SBS 예능이 어떤 성적을 낼지도 기대를 모은다. 주중 예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SBS 주말 예능이 이번 봄 개편을 기점으로 새롭게 승자로 올라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