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귓속말' 이명우 감독이 이보영 이상윤 캐스팅 이유를 공개했다.
8일 오후 3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귓속말' 이명우 감독은 지난 2012년 '내 딸 서영이'로 호흡을 맞췄던 이보영 이상윤을 다시금 연인으로서 섭외한 것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앞서 일각에서는 이보영 이상윤이 '내 딸 서영이' 속 커플로 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귓속말'에서의 이들의 재회가 자칫 고루함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명우 감독은 이에 대해 "두 사람의 과거 커플 연기가 이번 작품과 겹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전혀 하질 않았다"고 명쾌하게 답했다.
이 감독은 "두 사람이 커플로 나온지 이미 시간이 꽤 흘렀다고 생각한다"면서 "가끔 촬영장에서 전작 이야기가 나올 때도 있다. 하지만 이상윤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과거와 꽤 많이 다른 만큼 전작에서의 이미지 소비가 걱정으로 다가오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사실 그런 부분보다도 이상윤이 평소에 갖고 있던 스마트하면서도 젠틀한 이미지가 오히려 내겐 고민의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윤이 이성적이고 인간의 고뇌를 담을 수 있는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질지 많이 걱정됐지만, 이상윤과 직접 만나 2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니 그런 걱정이 깨끗이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이보영에 대해서는 "극의 주축이 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배우는 연기가 기본적으로 훌륭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는 이보영은 갑론을박이 필요 없다. 이에 기획 단계서부터 이보영과 꾸준히 접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3년 만의 컴백이어서 걱정도 됐지만, 역시나 촬영을 해보니 탄성이 나올 정도로 연기를 잘 했다"며 이보영에 대한 극찬을 덧붙였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보영 이상윤의 재회, 드라마 '펀치'의 흥행을 이끈 박경수 작가-이명우 감독의 의기투합 등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귓속말'은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