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가 심용환이 뜨거운 논쟁을 이어가고 있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침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말하는 대로' 시즌1의 대미를 장식할 버스커로 외과의사 이국종, 역사 작가 심용환, 배우 박진주가 등장했다.
이날 역사 전문 강사 심용환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 하에 있었던 과거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언급했다. 그는 "지금 일본 측에서 위안부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발뺌하고 있지 않냐. 하지만 증거는 차고 넘쳐난다"고 언급했다.
심용환은 "돌아가신 김학순 할머니가 증언을 했을 당시 많은 역사학자가 충격을 받았다. 어떤 내용이냐면 일본 정부와 군대의 조직적 위안부 동원을 증언하는 문서들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인들의 회고록과 11개 국가 여성들이 털어놓은 자신의 경험들을 이어 설명하며 "증거가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 증거는 차고 넘쳐난다"고 말했다.
이어 심용환은 "사실 식민지 시대 때 징용, 징집이라는 단어는 이미 그 당시 알고있는 단어였다. 근데 위안부 이야기는 90년대가 넘어서 알려진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그는 "왜 90년대가 넘어서만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을까.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유교 문화가 셌었고 우리 사회에 팽배했던 가부장적 문화 때문"이라며 "당시 위안부에 대해 털어놓으면 '내 딸이 더러워졌다', '내가 더러운 자궁에서 나왔다' 등의 반응이었다"고 성별 권력에 대해 일침을 놓았다.
심용환은 "왜 위안부라는 최악의 인권 유린을 겪었었던 사람들이 얘기를 못 했을까에 대한 이야기는 일본 문제도 있지만 우리나라에 있는 지나칠 정도의 남성 위주 세계관도 강하다"며 "위안부는 여성 문제였다는 것도 놓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