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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낭만닥터 김사부' 실제 모델 이국종 출연 "대한민국, 한계라더라"

(사진=JTBC '말하는 대로')
(사진=JTBC '말하는 대로')

'아덴 만 영웅'으로 불리는 이국종 교수가 '말하는 대로'에 출연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말하는 대로' 시즌1의 대미를 장식할 버스커로 외과의사 이국종, 역사 작가 심용환, 배우 박진주가 등장했다.

이날 '골든타임', '낭만닥터 김사부' 등의 유명 드라마 실제 모델인 외과의사 이국종이 출연했다. 이국종 교수는 "사실 나오고 싶지 않았다. 저는 환자 분들에게 많은 빚이 있는 사람이다. 저 뿐만 아니고 많은 의사들이 그럴 것"이라며 프로그램 출연 고사 이유를 설명했다.

이국종 교수는 의료계의 녹록치 않은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제가 외상센터 설립에 대해 강하게 이야기를 했다"며 "근데 친한 국회위원 한 분이 '대한민국에서 중증 외상 분야만 문제인 줄 아느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국방 문제가 없는 부분이 있는 줄 아느냐'고 하는데 머리를 망치로 맞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국종 교수는 "영국 사회는 사회적 투명성을 어떻게 얻었냐고 물어보니 '우리는 400년 문명화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더라. 우리는 시민 사회의 역사가 굉장히 짧다. 한국이 지금 한계에 왔다더라. 실제로 한국 사회가 올 수 있는 성장 기조가 다 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짜 도전은 지금부터다. 그래도 우리가 사는 목적은 가끔씩 오는 즐거움을 보며 살지 않냐. 최선을 다해 살면 인생에서 사선을 건너는 친구들이 남는다"며 "우리 하나 하나가 있는 힘을 다해 버텨내려고 발버둥 치고 있으면 우리도 안 보고 있는 사이에 내 주변 사람들이 피투성이가 된 채 싸우고 있을지 모른다"고 희망을 북돋워줬다.

김지혜 기자 jidori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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