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에 출연한 안유성 셰프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김밥을 싸들고 찾았다.
광주광역시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안유성 셰프는 30일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김밥 200인분을 전달했다.
안유성 셰프는 "마음이 먹먹하고 너무 안타까워서 일하다가 뛰쳐나왔다"라며 "5.18 때 주먹밥을 만들었던 시민들처럼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봉사를 하며 곁에 있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 셰프는 또 "(희생자들은) 다 우리 가족들과 연결돼 있다. 한 다리 건너면 다 안다"라며 "함께 방송했던 PD도 유명을 달리했다. 마음이 안 좋다"라고 털어놨다.
안유성은 새해 첫날인 다음달 1일 유가족들에게 떡국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총 181명(탑승객 175명·승무원 6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했고 179명이 사망, 2명이 구조됐다.
이 사고로 정부는 전남 무안군을 특별 재난 재역으로 선포했으며 내달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연예계 역시 콘서트 취소 및 연기 등으로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고 지상파 방송사는 일제히 연말 시상식을 취소, 녹화로 방송을 연기하는 등 애도의 뜻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