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3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약 10년 만에 증명사진을 찍은 박나래, 2024년 지출 연말 결산에 나선 안재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산에 오른 박지현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지현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산행에 나섰다. 가방 가득 캔커피를 챙긴 그는 산에서 마주한 등산객들에게 캔커피를 나누며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에 “얼굴도 잘생겼는데, 마음도 착하다”라며 등산객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박지현은 “예전부터 어른들이 저를 다 좋아했다”라며 과거 이모팬들의 사랑을 사로잡았던 자신의 인기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해가 눈부시게 떠오르는 것을 힐끗 본 그는 그대로 미련 없이 산을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일출을 보면서 새로운 다짐을 해보려고 했는데 눈이 부셔서 볼 수 없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집에 돌아온 박지현은 남은 배달음식으로 자신만의 ‘마라 카레’를 만들어 박나래가 준 김장 김치를 곁들여 먹었다. 그는 “그냥 최고다. 저는 저희 외할머니가 해준 김치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외할머니 전성기 때 김치 맛이다. 그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라고 박나래의 김치를 극찬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박지현은 "난 지금 행복한 시기를 살고 있는 느낌이다. 마음만 먹으면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선한 인상과 나이를 거슬러 오른 영(young)한 메이크업으로 2시간이 넘는 노력 끝에 변신에 성공한 박나래. 여기에 전문 사진사의 기술이 더해져 완성된 박나래의 증명사진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두 번째 스무 살을 맞이한 듯 박나래는 “이렇게 예쁘게 나올 수 있나”라며 놀라워했다. 새롭게 받은 증명사진으로 신분증 재발급 신청까지 마친 박나래는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 미루던 일을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찍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두 번째 스무 살이라니. 근데 사진은 잘 나왔다”라며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이후 안재현은 매생이, 굴, 조랭이떡, 우동까지 아낌없이 넣은 떡국을 먹으며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새해 인사와 함께 사랑한다는 말로 마음을 전했다. 또 한해 한해 달라지는 반려견 안주를 품에 안고 함께 건강검진을 할 것을 다짐했다. 안재현은 2024년에 대해 "74점을 주고 싶다. 한 해 한 해 1점씩 올리고 싶다. 그러면 100점이 되지 않겠냐”며 지난 한 해를 되돌아봤다. 이어 “2025년은 즐거울 것”이라며 새해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한편 다음 주에는 퇴임하는 어머니를 위해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하는 키의 모습과 ‘야! 무지개 나 혼자 잘 해요’의 두 번째 주인공 배우 조아람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