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13일 "지드래곤이 최근 하나금융그룹의 새 모델로 선정됐다"면서 "금융권을 넘어서 새롭고 흥미로운 마케팅을 독보적으로 많이 해 온 하나금융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게 된 만큼, 광고와 마케팅 영역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 측은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의 이미지가 은행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생각해 함께하게 됐다"면서 "지드래곤만의 트렌디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캐릭터가 하나금융그룹과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드래곤은 하나의 의미를 강조한 1월 11일 11시 11분에 개인 SNS를 통해 네일아트 이미지를 게재하며 호기심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관계사 하나은행 SNS 계정에도 지드래곤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는 하나금융그룹과의 협업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첫 콘텐츠부터 금융권에서 접할 수 없었던 파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7년 4개월 만에 디지털 싱글 'POWER(파워)'를 발매한 데 이어, 11월 빅뱅 멤버인 태양, 대성과 함께한 신곡 'HOME SWEET HOME(홈 스윗 홈)'을 발매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HOME SWEET HOME'은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 지니에서 곧장 주간 차트 1위에 오른 뒤 6주 연속(11월 4주 차~12월 5주 차) 최정상 자리를 굳건히 했다. 2024년 12월 월간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12일까지 실시간, 일간 차트에서도 1위 자리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음원 강자임을 확고히 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2024 MAMA AWARDS', '2024 SBS 가요대전'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이외에 음악방송 활동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