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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훌륭하다' 시추 100마리 운동회 "보기만 해도 힐링"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동물은 훌륭하다'(사진제공=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사진제공=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가 동물들의 감동 사연으로 안방을 찾는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8회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의 귀엽고 독특한 사연들에 대해 그려졌다.

이날 '멍냥Q' 코너에선 두 발로 서는 말티푸 '춘식이'가 등장했다. 편안하게 두 발로 선 '춘식이'의 충격적인 비주얼에 김명철 수의사는 "포즈가 장난 없다"라며 감탄했고, 고지안 훈련사는 두 발로 서는 이유로 "강아지가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하고 싶어서 하는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하며 습관 교정 팁을 함께 전수했다.

'애니퀴즈' 코너에는 홍학의 독특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피가 나는 듯한 섬뜩한 홍학 영상에 당황한 은지원은 화면까지 벗어나 영상을 확인하며 웃음을 안겼다. 홍학이 흘리는 피의 정체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액체가 피가 아닌 홍학이 가진 붉은색의 소낭유라는 사실에 은지원, 장도연, 데프콘 세 사람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출장 '멍냥Q' 코너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생식기를 만지는 것이 버릇인 포메라니안 '대박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약 3년 동안 이어진 습관을 고치기 위해 출동한 고지안 훈련사는 교육을 위한 '대박이' 행동 분석부터 긍정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앞발을 활용한 다른 행동을 유도하며 빠른 시간 내에 훈련 성과를 보였다. 데프콘은 "신기하다.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고양이 '검고'와 제보자의 특별한 사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매일 카페를 찾으며 '검고'와 각별한 사이가 된 제보자는 아픈 '검고'를 위해 세차장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정성을 다했고, 김명철 수의사는 "저건 찐 사랑이다"라며 감동을 드러냈다. 이후 '검고'는 온몸에 상처를 입고 카페를 찾았고, 오소리에게 공격당한 듯한 상처로 인해 다시 한번 입원을 하게 됐다.

특히 제보자가 해당 글을 SNS에 올린 이후 적자이던 카페에 택배 주문이 밀려들었다. '검고'와 함께 기적처럼 회복한 카페에 고지안 훈련사는 "고양이가 느낀 따뜻한 마음을 다른 분들도 느낀 것 같다"라고 말했고 장도연 역시 "동화책을 읽은 것 같다"라며 따뜻한 사연에 공감했다.

이밖에도 시추 약 100마리와 약 150명의 보호자가 함께한 시추 운동회 현장도 공개됐다. 다재다능 매력 만점 시추들의 모습에 고지안 훈련사는 "너무 천사 같은 강아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데프콘은 "보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애니벤저스는 반려동물 모임 시 주의 사항도 전하며 마지막까지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한편 유일무이 무공해 동물 전문 프로그램 KBS2 '동물은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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