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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브' 이승준, 분노로 점철된 처절한 복수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나미브'(사진 제공: KT스튜디오지니)
▲'나미브'(사진 제공: KT스튜디오지니)
'나미브' 이승준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나미브' 장현철(이승준 분)과 크리스(이기택 분)가 강수현(고현정 분)과 유진우(려운 분)가 향하는 꿈의 길목에 방해를 놓으며 위태로운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장현철과 크리스는 강수현의 몰락을 목적으로 손을 잡았다. 과거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에서 근무했던 장현철은 투자자들 때문에 연습생이자 친동생이었던 장윤희(남규희 분)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 동생을 죽음으로 내몬 이들을 벌하기 위해 강수현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당시 아들의 사고로 제정신이 아니었던 강수현에게 그의 부탁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장현철은 반성은커녕 처벌도 받지 않는 가해자들과 간청을 외면한 강수현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고 몇 년 후, 강수현에게 갑질 의혹을 뒤집어 씌우며 그녀를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에서 해고하고 차기 대표 자리에 올랐다. 그럼에도 강수현을 몰락시키겠다는 야망은 계속 불타고 있어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강수현에게 적대감을 품고 있는 크리스 역시 과거 판도라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었지만 데뷔가 최종 불발되면서 꿈을 펼치기도 전에 접어야 했다. 강수현이 직접 예명까지 지어주며 데뷔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아들의 사고로 인해 훌쩍 미국으로 떠나버리면서 결국 방출되어버린 크리스는 강수현이 자신을 버렸다고 여겼다.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게 강수현이라 생각한 장현철과 크리스는 그녀의 추락을 바라며 일거수일투족을 방해하고 있다. 특히 장현철의 계략으로 인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악마의 편집 희생양이 된 유진우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첫 방송과 달리 비난의 표적이 됐을 뿐만 아니라 생방송 본선에서 아쉽게 탈락해 씁쓸함을 안겼다.

반면 크리스는 강수현을 향한 감정과 별개로 누구보다도 유진우를 아끼는 한 사람으로서 치열한 내적 갈등을 겪고 있는 중이다. 언제든 추락할 수 있는 업계에서 유진우를 구하고 싶지만 동시에 유진우의 뛰어난 재능을 알고 있기 때문. 더욱이 강수현이 유진우에게 진심임을 확인한 그는 강수현을 도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해 크리스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빌런 장현철과 크리스는 이승준과 이기택의 뛰어난 완급 조절로 설득력 있게 그려지고 있다. 이승준(장현철 분)은 분노로 점철된 인물 이면에 절박함과 처절함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이 장현철의 서사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기택은 고현정(강수현 역)을 향한 복수를 바라면서도 려운(유진우 역)을 염려하는 크리스의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푹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에 극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 이승준과 이기택의 묵직한 존재감으로 한층 더 흥미롭게 펼쳐질 ‘나미브’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는 내일(20일) 밤 10시 ENA에서 9회가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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