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한84' 권화운(사진제공=MBC)
'극한84' 권화운과 기안84가 '빅5 마라톤' 완주에 도전한다.
7일 '극한84' 2회에서는 '빅5 마라톤'에 도전한 권화운과 기안84의 상반된 레이스가 전파를 탄다. '빅5 마라톤'은 사자, 코끼리 등 야생 동물이 서식하는 사파리 지역을 관통하며 해발 1100m 고지와 험난한 지형을 극복해야 하는 고난도 대회다.
이날 권화운은 철저한 사전 준비를 바탕으로 레이스를 주도한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전년도 1위 기록 분석은 물론, 남산과 인왕산에서 고도 적응 훈련을 진행하며 한 달 누적 512km라는 강도 높은 훈련량을 소화했다. 실제 경기에서도 그는 4분대 페이스를 유지하며 선두권을 압박했다. 특히 러닝 실력자인 카메라 감독조차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카메라를 넘겨주는 상황이 벌어질 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반면, 기안84는 코스 곳곳에서 한계에 부딪히며 위기를 맞는다. 내리막 구간에서 속도 제어에 실패한 그는 "몸이 안 멈춰진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 같다"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지는 모래 지형과 업힐 구간에서 급격한 체력 저하와 발목 통증을 호소하던 기안84는 급기야 흐르는 시냇물에 얼굴을 박고 물을 마시는 돌발 행동까지 보였다. 그는 "이건 뛰라고 만든 대회가 아니다. UN에 신고해야겠다"라고 호소하며 길 위에 쓰러지기도 했다.
권화운의 우승 도전과 기안84의 7시간 내 완주 여부는 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C '극한84'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