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경이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 역대급 가창력을 선보였다.
3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에는 가요계의 거장 윤종신부터 대세 배우 이성경, 14년 만에 음악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쿨의 이재훈이 출연해 장르를 넘나드는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윤종신은 '지친하루'와 '고백을 앞두고'를 열창하며 객석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그는 새 MC 성시경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그는 자신의 음악 인생을 '대륙에서 떨어진 섬'에 비유하며, 소수의 취향을 깊게 파고드는 음악적 소신을 밝힌 뒤 '섬'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더 시즌즈' 이성경, 성시경(사진제공=KBS2)
배우와 뮤지컬을 종횡무진하는 이성경이 '두 사람' 코너를 찾았다. 최근 뮤지컬 '알라딘'으로 신인상을 거머쥔 그는 "배우 이전부터 꿈꿨던 무대라 수상을 확인하고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며 벅찬 소회를 전했다. 이성경은 비욘세의 'Love On Top'을 통해 폭발적인 고음을 뽐내는가 하면, 성시경과 김동률의 '기적'을 듀엣으로 선보이며 로맨틱한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날 방송의 정점은 14년 만에 마이크를 잡은 이재훈이 찍었다.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3주 만에 10kg을 감량했다는 그는 5대 5 가르마와 비보잉 안무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재훈은 쿨의 대표 히트곡인 '애상', '슬퍼지려 하기 전에' 등을 연달아 가창했고, 무대 막바지에는 성시경, 이성경과 함께 이른바 '2026년 버전 쿨'을 즉석에서 결성해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