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보이그룹 시장이 봄기운이 완연해진 것처럼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SM, 빅히트뮤직, 플레디스, JYP 등 대형 기획사들이 나란히 엔시티 위시, 코르티스, 투어스, 넥스지의 컴백을 알리며 치열한 보이그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 엔시티 위시, 밀리언셀러 신화 잇는다
엔시티 위시(NCT WISH)는 오는 20일 첫 번째 정규앨범 'Ode to Love(오드 투 러브)'를 발매한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0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수록곡 'Sticky'는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하고 엔시티 위시의 힙한 바이브를 담아내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엔시티 위시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 3집 'COLOR'로 147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2연속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이번 정규 1집을 통해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을 노린다.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17~19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첫 단독 콘서트의 앙코르 공연을 연다. 21일부터 5월 3일까지는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시즈니(팬덤명)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 '괴물신인' 코르티스, 'REDRED' 선공개
빅히트뮤직의 코르티스는 같은 날 미니 2집 'GREENGREEN(그린그린)'의 타이틀곡 'REDRED(레드레드)'를 먼저 공개한다. 'REDRED'는 코르티스가 지향하는 바를 'GREEN', 경계하는 바를 'RED'에 빗대어 진솔하게 풀어낸 곡이다. '영 크리에이터 크루'를 표방하는 팀답게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해, 개성 있는 가사와 중독적인 멜로디를 예고했다.
코르티스는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이후 빅히트뮤직이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평균 나이 17세의 5인조로, 데뷔 앨범부터 멤버 전원이 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5월 4일 발매되는 코르티스의 미니 2집은 15일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사전 저장(Pre-save) 70만 7000회를 기록했다. 또한 음반 선주문량은 지난 13일 기준 202만 224장으로 집계됐다. 데뷔 앨범으로 206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K-팝 데뷔 음반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던 코르티스가 새 앨범으로 2연속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 투어스, 또 한 번의 열풍 예고
투어스(TWS)는 27일 미니 5집 'NO TRAGEDY(노 트래지디)'를 발매한다. 운명을 기다리지 않고 능동적으로 사랑을 완성하는 '직진 로맨스'를 앨범 핵심으로 내세웠다.
투어스는 2024년 1월 데뷔와 동시에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멜론 연간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신인상 8관왕을 포함해 총 18개의 트로피를 수상하는 등 강력한 대중성을 입증했다. 직전 활동곡 'OVERDRIVE(오버드라이브)'의 '앙탈 챌린지'는 연말 시상식·스포츠 행사·예능 프로그램을 휩쓸며 대중적인 밈으로 자리잡았고, 틱톡 음원 사용량 250만 건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투어스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투어스는 오리콘 연간 랭킹 2025 신인 부문 해외 아티스트 최고 순위(2위), 제40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수상, 미국 롤링스톤 '퓨처 25' 유일한 K팝 아티스트 선정 등 잇따른 성과를 냈다.
투어스는 이번 신보를 통해 독자적 장르로 내세운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의 외연을 한층 넓힌다는 계획이다.

◆ 넥스지, 존재감 선언
JYP엔터테인먼트의 넥스지도 27일 두 번째 싱글 'Mmchk(음츠크)'를 발표하며 2026년 첫 활동을 시작한다. 전작 'Beat-Boxer(비트-박서)'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이다. 'Mmchk'는 넥스지가 세상의 뻔한 관습에 툭 던지는 인기척을 뜻하는 말로, 이번 싱글은 총 3트랙으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은 수록 전곡 작사에 멤버들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Mmchk'는 유키·휴이·토모야가, 수록곡 'HYPEMAN(하이프맨)'은 토모야·유키가 단독 작사했다. 앨범 발매 전날인 26일에는 프리-리스닝 파티를 열고, 발매 당일 오후 8시에는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어 5월 타이베이, 6월 홍콩, 7월 방콕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쇼케이스 일정도 공개했다. 넥스지는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앨범 차트 1위, 초동 판매 자체 최고 기록 경신 등 해외 시장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기에 이번 컴백을 향한 기대감도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