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효리네 민박' 정효민 PD가 첫 방송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25일 JTBC '효리네 민박'이 첫 방송됐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등장하는 것은 물론 그들이 사는 곳이 촬영 장소가 됐다. 뿐만 아니라 이효리 부부가 민박 투숙객을 받는다는 촬영 콘셉트는 호기심을 자극했고, 첫 방송부터 전국 일일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연출자 정효민 PD는 비즈엔터와 전화 인터뷰에서 "첫 방송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관계와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집중했다"며 "다음 방송부터는 민박 투숙객들과 부부의 모습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아이유도 다음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고 밝혔다.
'효리네 민박'은 이미 지난 5월 30일 녹화를 끝마친 상태다. 하지만 방송에 맞춰 계속 편집이 진행되고 있다.
정효민 PD는 "24시간 촬영하다 보니 촬영 분량은 많았다. 12회 방송을 미리 구성하고 방송하는 과정,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매주 편집하면서 방송분을 선보이게 될 것 같다"고 예고했다.
'효리네 민박'은 연예인이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나영석 PD의 '삼시세끼', '윤식당' 등과 비교됐다. 하지만 첫 방송을 통해 '효리네 민박'은 '효리네 민박'만의 색깔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제작진의 개입을 최대한 줄이고, 출연자들에게 오롯이 집중한다는 점이 차이점으로 꼽힌다.
정효민 PD도 "리얼리티 예능 분야에서 최고인 만큼 비교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했다"면서 "저희는 이효리 씨가 살고 있는 집에 손님과 스태프가 들어가는 구성이다. 그 속에 벌어지는 일이 담겨진다는 점에서 다른 부분이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는 민박 투숙객들이 될 전망이다. 첫 방송에서 투숙객들과 통화를 하면서 당황하는 이효리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던 것처럼 손님을 맞고, 관계를 맺고, 어울리는 모습들이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정효민 PD는 "다양한 나이, 다양한 사람들이 온다. 정말 많은 얘기도 하고, 함께 놀기도 한다.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