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나이 55세 김혜림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촬영지 여주 집을 방문해 근황과 엄마 나애심을 향한 그리움을 전한다.

12일 방송되는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김혜림과 함께 여주 루텐시아 테마파크를 찾아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부산스럽게 준비하는 여주에서의 첫날, 커튼 달기에 도전한 자매들. 평화로워 보이는 사선가의 전날 밤, 모두에게 아찔한 기억을 남긴 초대하지 않은 손님의 방문이 있었다. 자매들이 아닌 밤중 혼비백산 막내 안문숙에게 달려온 이유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날 자매들은 첫날 힌트로 받았던 에펠탑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이웃집에 방문했다. 자매들은 그곳에서 만난 어마어마한 훈남과 이사 기념 파티를 약속하기도 했다.

선물처럼 등장한 오늘의 손님, 노래 ‘D.D.D’의 주인공 김혜림이 사선가를 찾았다. 이날 김혜림은 과거 오락 프로그램에서 자주 만났던 안문숙과의 에피소드부터, 그때 그 시절 가수들의 추억들을 공개했다. 1970년 가요계 혜성처럼 등장했던 김혜림은 경험담인 ‘날 위한 이별’ 비하인드 스토리와 ‘D.D.D’ 탄생 스토리까지 빛났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런 그의 데뷔를 반대한 인물이 있었다고 한다. 반대를 뒤로 하고 김혜림의 데뷔를 지지했던 조용필, 그가 ‘이것’ 하나만 고쳤으면 좋겠다 지적했던 포인트가 공개된다.

자매들이 김혜림과 함께 첫 여주 나들이에 나섰다. 유럽의 시대별 소품들로 구성된 앤티크 갤러리, 추억의 LP 전시 공간 등 풍부한 볼거리가 가득한 테마파크에 방문한 자매들. 한국 음반을 구경하던 김혜림은 어머니 나애심을 발견하고 눈물 짓기도 했다. 만감이 교차했던 LP 공간을 뒤로 하고 야외에 자리잡은 김혜림과 자매들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함께 나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박인희의 곡으로 알려진 ‘세월이 가면’의 원곡자는 김혜림의 어머니인 나애심이라고 밝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