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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세상' 스마트 팩토리,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할 수 있을까?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다큐세상' 스마트 팩토리 제 2편 제조혁신, 사람이 힘이다(사진제공=KBS 1TV)
▲'다큐세상' 스마트 팩토리 제 2편 제조혁신, 사람이 힘이다(사진제공=KBS 1TV)
'다큐세상'이 행복한 일터, 즐거운 공장을 만들기 위한 '사람 중심'의 새로운 시도를 만난다.

28일 방송되는 KBS1 '다큐세상-스마트 팩토리 제 2편 제조혁신, 사람이 힘이다'에서는 제조업의 판도를 바꿀 제4차 산업 혁명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 알아본다.

◆생산률은 ‘쑥’, 불량률은 ‘뚝’, 맞춤형 생산을 위해

국내 유명 화장품 제조업체 ㈜아모레퍼시픽. 경기도 오산시의 생산물류센터에서는 이미 제조, 포장, 물류의 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며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곳의 레시피 컨트롤 시스템(RCS, Recipe Control System)은 어떠한 설비에서 누가 제조를 하더라도 균일한 품질의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첨단 기술로 인해 기계가 알아서 작업하며, 불량을 감지하니 일의 효율성이 훨씬 높아졌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직원들. 높아진 효율 덕택에 일의 진행 속도가 빨라지니 4차 산업 혁명의 ‘맞춤형 생산’에도 한 발짝 가까워진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차별화’해 생산하는 것. 앞으로 누가 더 빨리 ‘맞춤형 생산’을 도입하느냐가 경쟁력의 관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업과 사회, 그리고 국가가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서 들어본다.

▲'다큐세상' 스마트 팩토리 제 2편 제조혁신, 사람이 힘이다(사진제공=KBS 1TV)
▲'다큐세상' 스마트 팩토리 제 2편 제조혁신, 사람이 힘이다(사진제공=KBS 1TV)
◆로봇에 빠진 제조 기업

‘공장에 로봇이 들어온다면 사람이 설 자리는 줄어드는 것이 아닐까?’ 스마트 공장의 도입을 앞둔 기업이라면 다들 한 번쯤 하는 고민이다. 경기도 시흥시의 프론텍도 그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도입 초기에는 고민이 많았지만, 스마트 공정을 도입한 이후 근무 환경이 개선되면서 외국인 노동자를 대신해 국내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들이 이렇게 성공적인 기술 도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소통’. 아무리 좋은 기술이어도 직원과의 논의 없이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는 프론텍 대표의 이야기이다. 근무 시간 선택제부터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주기적으로 회의하는 직원들. 회의에 참석한 대표와 직원, 그리고 인력 컨설팅을 담당한 노무사의 이야기를 듣는다. 스마트 기술의 효과적인 도입, 그리고 공장이 사람을 위한 작업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3D 프린터, 대중 생산 시대를 열다

공장 없는 제조업 시대. 하지만 과연 공장 없이 제품 생산이 가능한 것일까? 라는 질문에 미국의 스타트업 회사 로컬 모터스가 “YES!”라고 대답한다. 로컬 모터스의 눈에 띄는 발명품은 다름 아닌 자율 주행 자동차 ‘올리’. 무려 운전기사 없이 주행하는 작은 버스다. 하지만 이 놀라움은 시작에 불과했다.

로컬 모터스 내부로 들어가니 더욱 신기한 광경이 가득하다. 회사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큰 기계는 다름 아닌 3D 프린터. 이 3D 프린터를 통해 아이디어를 바로 제품으로 현실화하는 과정을 엿본다. 아이디어가 실제 모형으로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일까?

이처럼 로컬 모터스는 자동차 산업, 나아가 제조업에서 기존의 사고방식을 넘어서는 개념을 구현하고 있다. 단순히 자동차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상을 인쇄하는 3D 프린터, 그 끝은 어디까지일까?

▲'다큐세상' 스마트 팩토리 제 2편 제조혁신, 사람이 힘이다(사진제공=KBS 1TV)
▲'다큐세상' 스마트 팩토리 제 2편 제조혁신, 사람이 힘이다(사진제공=KBS 1TV)
◆‘청년들이 찾아오는’ 공장들?!

인력난으로 고생하는 많은 공장과는 다르게 청년들이 찾아오는 공장이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의 중소기업 화신 정공이 그 예다. 이곳도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도입한 기업 중의 하나이다. 로봇 덕분에 생산성은 오르고 재해율은 줄어서 수주 물량도 상당히 상승했다. 전에는 몸이 아파서 나가는 직원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만족스러운 작업 환경을 자랑한다고 한다.

다음으로 경기도 안산시의 계양전기. 이곳에서는 협동 로봇 도입 전에 안전성에 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충격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시스템 덕택에 오히려 걱정했던 안전성은 더욱 좋아졌다. 사람은 사람이 하는 일에 집중하고, 로봇은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이상, 이상이 현실이 되는 공장을 찾아간다.

◆새로운 패러다임, 스마트 팩토리 교육

기술의 발전을 따라잡고, 나아가 선도하기 위해 교육이 움직이고 있다. 중국에는 중국 제조 2025에 발맞춰 새로운 교육을 시도하는 학원이 있다. 중국 곤산 로보 스마트팩토리의 규모는 무려 5,000m². 이곳을 찾는 학생들은 무려 연간 2,500명이라고 한다.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학원에서 학생들은 무엇을 배우고 있을까?

한편 충남 천안시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곳은 세계 최초 5G 기반 통신망을 활용한 스마트 러닝 팩토리가 운영되고 있다.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습이 진행되기도 한다. 대학생부터 실무진까지 다양한 학생을 대상으로 4차 산업 시대의 핵심 기술들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단순하게 기술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이성기 총장의 말처럼 스마트 팩토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할 수 있을까?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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