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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다른 그녀' 1화 원작ㆍ웹툰 NO→이정은&정은지&최진혁 인물관계도 '눈길'…OTT 재방송 넷플릭스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후속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첫 방송을 앞두고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 등 얽히고 설킨 인물관계도와 원작 웹툰 여부, OTT 넷플릭스 편성 등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쉽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 중 이미진은 계속된 취업 실패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던 중 하루아침에 30년이나 훌쩍 늙어버리는 뜻밖의 사건을 겪게 된다. 갑작스러운 노화에 좌절하던 것도 잠시, 서한지청의 시니어 인턴 채용 공고를 기회 삼아 임순이라는 이름으로 취업에 성공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예정이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
이정은과 정은지가 극 중 낮에는 50대 공공 인턴으로, 밤에는 20대 취준생으로 매일매일 회춘과 노화를 반복할 이미진의 부캐와 본캐로 만난다.

이정은이 맡은 50대 여성 임순 역은 해가 뜨면 공공 인턴으로 출근하는 이미진의 부 캐릭터다. 하드웨어는 586세대지만 소프트웨어만큼은 MZ세대인 인물로 동년배들은 24시간도 모자랄 만큼 벅찬 일도 뚝딱 해내는 만능 인턴. 상사의 ‘라떼’ 발언에 토를 달지 않는 사회생활 만렙의 면모를 보이다가도 때가 되면 바람처럼 퇴근하는 ‘요즘 애들’ 마인드를 소유하고 있다.

임순의 본 캐릭터이자 해가 지면 꽃다운 20대 취준생으로 변하는 이미진 역은 정은지가 연기한다. 이미진은 각종 아르바이트와 공무원 시험 응시, 자격증 취득 등 8년간 취업 준비를 해도 번번이 떨어지다가 하루아침에 30년이나 폭삭 늙어버리는(?) 비극을 맞닥뜨리고 이를 기회 삼아 그토록 바라던 취뽀(취업 뽀개기의 줄임말)에 성공한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
최진혁은 임순과 이미진 두 여자와 밤낮으로 얽히게 되는 서한 지청의 마약 수사 검사 계지웅 역으로 분한다. 고스펙과 고학력, 고퀄리티 비주얼을 겸비, 실수는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에 1년 내내 일만 하는 극강의 워커홀릭. 같이 일하던 실무관들이 줄줄이 그만둔 탓에 수상한 공공 인턴 임순, 그리고 그녀의 본캐인 이미진과 밤낮으로 엮이게 된다.

정영주는 극 중 임청 역으로 주인공 이미진의 엄마다. 정육점을 운영하며 8년 동안 딸의 공무원 시험을 뒷바라지하며 강한 생활력을 보여준 인물로. 딸의 속사정은 모른채 드디어 취업한 딸이 그저 대견하기만 하다. 정석용은 이미진의 아버지 이학찬 역을 맡았다. 이학찬은 빠릿하지 못한 몸짓과 느긋한 말씨 때문에 답답해 보이지만 맘씨는 깊은 인물이다. 드센 아내 임청의 등쌀에도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를 잃지 않는 그는 다정한 딸바보 면모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
또 서한지청에는 임순처럼 시니어 인턴 채용 공고를 통해 새로운 삶을 꿈꾸는 시니어들이 모두 모여 있는 상황. 시니어들은 오랜 사회생활로 축적된 인생 노하우와 세월이 지나도 식지 않는 혈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속 열정을 끓어오르게 한다.

서한지청 시니어들 사이 공식 앙숙인 서말태(최무인 분)와 금광석(김재록 분)의 관계성이 흥미를 돋운다. 경찰로 정년퇴직해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는 서말태와 사업을 말아먹고도 ‘나 때는 말이야’를 입에 달고 사는 금광석이 사사건건 부딪히는 것. 바람 잘 날 없는 임순의 직장생활에 매일 소소한 소란을 더해줄 두 사람의 활약이 기대된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
임순의 유일한 인턴 여자 동기 나옥희(배해선 분)는 조신한 말투와 몸가짐, 그리고 고상함으로 중무장한 천상 양갓집 규수다. 얼마 남지 않은 일생의 최대 목표는 돈 많은 홀아비를 꼬셔 노후 대비를 하는 것으로 일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많아 시니어 인턴들의 눈총을 한 몸에 받는다.

몸은 불편하지만 우직하고 진실된 성격의 고나흔(최범호 분) 인턴은 훈련사고로 인해 한쪽 다리가 망가진 전직 군인 출신이다.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으로 지청 사람들을 당황케 할 예정이다.

시니어들 사이 독보적 스펙을 자랑하는 백철규(정재성 분)는 잘 나가던 외과 의사 출신으로 부인과 오래전 사별한 탓에 나옥희의 타깃이 된다. 이에 백철규를 향한 나옥희의 일방향 썸이 쌍방향으로 바뀔지 이들의 관계도 주목되고 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
또 공휴일에도 주말에도 일에 몰두한 탓에 같이 일하는 사무관들은 이미 줄줄이 사표를 던지고 나간 지 오래인 계지웅 검사의 사무실에는 유일하게 주병덕(윤병희 분)만이 남아 있는 상황.

10년 전 계지웅 검사와 한 번 손발을 맞춰본 주병덕은 ‘수사관 계의 살아있는 보살’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계지웅의 온갖 히스테리를 받아주며 유쾌한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완벽주의 계지웅 검사의 상사인 차장검사 차재성(김광식 분)도 계지웅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기는 마찬가지다. 제 성질로 인해 오는 실무관들을 모조리 내쫓은 계지웅으로부터 다시금 인력 보충 요구를 듣게 되는 것. 에이스 계지웅을 밀어주며 서한지청의 실세가 되고 싶은 차재성과 사회성 제로 계지웅의 다사다난한 직장생활이 흥미를 돋운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
동료 검사인 탁천희(문예원 분)는 대학시절 내내 계지웅에게 밀린 것도 모자라 서한지청에서 또다시 그를 만나면서 노골적으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기 시작한다. 언젠가 계지웅을 제대로 꺾게 된다면 미련 없이 검사복을 벗고 나가겠다고 할 정도로 자격지심이 지대한 가운데 과연 탁천희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특히 평범한 취준생에서 시니어 인턴계의 레전드로 거듭날 이미진의 이중생활이 주목되고 있다. 거듭된 실패와 기약 없는 준비로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놓인 이미진이 50대의 임순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성취하는 모든 순간으로 뭉클한 위로와 힘찬 응원을 전하는 것. 젊어서 바라는 것을 이루기에는 세상이 녹록지 않고 원하는 것을 가졌을 때는 이미 나이가 들어있는 삶의 아이러니를 그려낼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기대되고 있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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