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tbs교통방송' 김어준 안원구 주진우, 최순실 은닉재산 의혹 제기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사진=tbs교통방송 홈페이지)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사진=tbs교통방송 홈페이지)

'tbs교통방송'이 최순실의 은닉 재산을 파헤쳤다.

10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2부에서는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시사in 주진우 기자가 김어준과 '최순실 재산 찾아 삼만리…거기가 어디든 끝까지 간다'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안원구 전 국세청장은 주진우 기자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독일로 떠나 최순실 일가의 은닉재산을 파헤쳤던 이야기를 꺼냈다. 안원구 전 국세청장은 독일로 떠나기 전 입수했던 한 기업의 계약서가 정상적인 모양을 띄고 있지 않아 본격적인 독일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들 설명에 따르면, 최순실 집안의 회사인 서양네트웍스에 3년에 걸쳐 들어온 2000억의 입수 경로가 이상한 모양새를 띄었다. 2014, 2015년에 걸쳐 전체 주식의 70%에 달하는, 경영권을 넘겨줄 만한 정도의 금액이 들어왔으나 해당 금액이 다시 되사갈 수 있게 계약 조건이 변경된 것.

2000억을 투자한 곳은 다름 아닌 네덜란드에 위치한 페이퍼 컴퍼니였다. 이에 더해, 서양네트웍스는 2013년도에 모범납세자로 상을 받아 그 해에 세무조사 없이 유예를 받을 수 있었다.

이를 들은 김어준은 "숨겨있는 비자금 등 해외 자금이 합법적인 루트로 들어올 수 있었을 수도 있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그 네덜란드 페이퍼 컴퍼니의 사진을 봤다. 시골의 오두막 수준이었다. 2000억을 투자할 정도의 회사면 어느정도 크기가 되는 빌딩이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주진우 기자는 "서양네트웍스가 아동옷 파는 회사다. 하지만 우리나라 의류 회사에 해외로부터 수천억 대의 투자가 들어온 경우는 전무했다"고 첨언했고, 김어준은 "네덜란드 회사가 홍콩을 통해 2000억을 투자한 거면 어마어마한 큰 뉴스지 않나. 그리고 한국에 있는 기업을 네덜란드 기업이 그 정도 주고 인수한 거면 네덜란드 경영진이 있을 법도 한데 그렇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