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인이 된 배우 김영애가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먼 길을 떠났다.
11일 오전 11시 3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영애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된다.
앞서 고(故) 김영애의 장례기간에는 이병헌 전도연 이미숙 양희경 반효정 김애경 윤해영 송일국 김호진 등 수많은 배우들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유작이 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도 고인을 찾았다.
이날 발인식에는 가족, 친지 및 동료배우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가족 친지들은 비통한 표정으로 고 김영애를 보냈다. 슬픔에 못 이겨 오열하는 이들도 더럿 있었다. 임현식 오달수 염정아 문정희 윤유선 나영희 등 동료 및 후배배우들은 발인을 함께 했다. 염정아 윤유선 등은 운구차에 다다르자 서럽게 눈물을 쏟았다.

특히 고인의 아들 이민우 씨는 수심에 가득 찬 모습으로 고인의 영정을 들고 무거움 걸음을 옮겼다. 애써 눈물을 참던 그는 장지로 이동하기 위한 차 안에 가서야 고인의 영정을 안고 눈물을 보였다. 경건한 찬송가가 울려퍼진 끝에, 그렇게 배우 김영애는 영면에 들었다.
고 김영애는 지난 9일 오전 10시 58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지병인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지난 2012년 췌장암 판정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병이 결국 재발해 지난 2016년 겨울 건강이 악화됐다.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영애는 다수 인기작에 출연하며 50여년 배우 인생을 화려하게 꽃피웠다. 췌장암 수술 이후에도 드라마 '미녀의 탄생', '킬미 힐미', '마녀보감', '닥터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과 영화 '변호인', '카트', '특별수사 사형수의 일기', '현기증' 등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이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