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이가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신이는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 소명자 역으로 출연한다. 신이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14년 KBS2 드라마스페셜 ‘수상한 7병동’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1998년 영화 ‘여고괴담’을 통해 연기에 발을 들인 신이는 이후 영화 ‘색즉시공’, ‘위대한 유산’, ‘시실리 2Km’,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그린 로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러나 개성 강한 외모, 반복되는 코믹 역할로 인해 한정적인 이미지로 소모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지난 2009년 양악수술을 감행,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달라진 외모에 대주은 거부감을 드러냈고 활동은 점점 뜸해졌다. 그는 지난 2014년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사람들이 나를 이 정도로 싫어하는 줄 몰랐다. 상황이 내 의도와는 너무 다르게 돌아가니 미치겠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그 후 3년. 신이는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신이가 맡은 소명자는 주인공 오순남(박시은 분)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4차원 세계관을 가진 캐릭터. 그러나 알고 보면 구수하고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다.
앞서 보여준 코믹 캐릭터와 상당 부분 비슷한 이미지이지만 신이는 “제 옷을 입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2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했던 캐릭터와 비슷하긴 하지만, 공백기가 길어 나를 아는 사람 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았다. 부모님께서도 사람들에게 또 한 번 기쁨을 주는 게 어떻겠느냐고 조언해주셔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촬영 분위기가 정말 좋고 연기가 재밌다. 다시 내 옷을 입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더 열심히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긴 공백 뒤 귀환. 대중의 거부감을 깨뜨리고 다시 한 번 ‘씬 스틸러’로서 입지를 찾을 수 있을까. 신이가 출연하는 ‘훈장 오순남’은 24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