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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아내' 마지막까지 이어진 조여정의 광기, 불길로 멈추다(종합)

▲(출처=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영상 캡처)
▲(출처=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영상 캡처)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마지막까지 미친 행보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일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마지막회에서는 이은희(조여정 분)의 광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심재복(고소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하던 구정희를 곁에 뒀지만 여전히 섬뜩한 미소를

짓고 있던 이은희는 마지막까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인물이었다.

▲(출처=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영상 캡처)
▲(출처=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영상 캡처)

이은희는 오래 전부터 구정희를 짝사랑하며 스토킹했던 이력이 있다. 구정희를 차지하기 위해 심재복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자신의 방을 심재복에게 세놓기도 했다. 심지어 구정희의 내연녀 정나미(임세미 분)까지 살해한 이은희였다.

마지막회까지 이은희의 섬뜩함은 이어졌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한 미소도 여전했다. 구정희는 "(이은희의) 분노와 광기를 드러내는 건 예전보다 줄었지만, 위태로운 모습은 여전했다"면서 "그래서 더 불안했다"고 이은희의 상태에 대해 평하기도 했다.

정상이 아닌 이은희에게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구정희는 심재복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냉랭하게 대했다. 아이들이 회사를 찾아온 순간 이은희가 나타나자 구정희는 "회사가 놀이터냐"면서 화를 냈다. 그러나 이미 구정희가 아이들의 사진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이은희는 조용히 구정희의 진심을 쫓았다.

그러면서도 이은희의 행동은 종잡을 수 없었다. 구정희가 자신에게 거짓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걸 알면서도 대뜸 "결혼하자"고 고백하는가 하면, 이은희가 정나미를 살해한 결정적인 증거를 찾았다는 깨닫고서도 결혼식을 강행했다. 구정희에게 어떤 내색도 하지 않으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결혼식에야 이은희는 "그러니까 당신도 날 미친년 취급해 온 거냐"며 본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 순수한 사랑을 무시했냐"며 분노했다. 이어 구정희에게 독이 든 와인잔을 건내면서 "이제 당신과 영원히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해 소름돋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은희는 구정희를 단숨에 죽이지 않았다. 구정희를 포박한 후 결혼식을 감행했다. 또 위험을 감지하고 찾아온 심재복을 "하객이 왔다"면서 묶어놓고 결혼식을 강제 관람하도록 했다. 마지막은 "다 같이 가는 것"이라면서 직접 촛불을 테이블보에 붙이며 불을 지르는 것이었다. 이은희는 곳곳에 불을 지르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아 더욱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은희의 계략에도 심재복은 정신을 차리고 구정희를 탈출 시켰다. 심재복은 이어 이은희를 구하려 하자, 이은희는 묘한 웃음을 지으며 심재복을 붙잡았다. 심재복은 강봉구(성준 분)의 도움으로 탈출했지만 결국 이은희는 본인이 지른 불에 갇혀 생을 마감하게 됐다.

▲(출처=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영상 캡처)
▲(출처=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영상 캡처)

속을 알 수 없는 이은희의 모습은 그동안 '완벽한 아내'를 이끌어 온 중심축이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우연히 이은희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심재복(고소영 분)에게 있었지만, 극의 중반부부터 '완벽한 아내'를 이끈 건 누가 뭐래도 이은희였다. 이은희의 비밀이 '완벽한 아내' 미스터리 스릴러를 완성하는 요소였다.

조여정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이은희를 소화하면서 '완벽한 아내'를 이끌고 갔다. 속을 알 수 없는 미소, 웃으며 살인도 하는 섬뜩한 이은희를 조여정은 모자람없이 연기하며 '완벽한 아내'를 이끌었다.

▲(출처=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영상 캡처)
▲(출처=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영상 캡처)

'완벽한 아내'는 초반엔 SBS '낭만닥터 김사부', 후반엔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과 SBS '귓속말'에 밀려 시청률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5%의 고정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조여정은 빼놓을 수 없다는 평가다.

여기에 10년 공백이 무색했던 고소영, 가정을 버린 지질남에서 이은희의 비밀을 밝히는 반전남 변신에 성공한 윤상현 등의 합이 어우러지면서 '완벽한 아내'는 시청률과 상관없이 웰메이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완벽한 아내' 후속은 2부작 드라마 '개인주의자 지영 씨'가 방송된다. 이후엔 '쌈, 마이웨이'가 편성됐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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