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한 파트너'가 지창욱 남지현의 케미스트리를 타고 새로운 흥행작의 탄생을 알렸다.
10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에서는 지창욱 남지현의 악연으로 시작된 첫만남부터 이들의 과거사가 밀도있게 그려졌다.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배경과 함께 악연에서 운명으로의 진화를 예고하는 듯한 이들의 모습은 묘한 설렘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지창욱과 남지현의 조합이었다. 다소 황당하게 첫 만남을 가졌던 이들이었지만 지창욱은 남지현을 묘하게 챙겼다. 까칠하면서도 세심한 그의 모습은 이들의 로맨스를 예상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이어진 다음회 예고에서는 지창욱이 살인 용의자로 몰린 남지현에 15년 실형을 구형하는 등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알렸다.
헬로비너스 나라의 등장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었다. 나라는 지창욱의 전 여자친구로 분해 다른 남자와 바람피는 모습을 연기했다. 대사 하나 없이도 차가운 눈빛 연기로 냉정한 연인의 모습을 제대로 잘 살렸다.
최태준은 '수상한 파트너'에 '남녀케미'뿐만 아니라 '남남케미'도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실제로도 절친한 사이인 지창욱 최태준은 극 중에서도 역시나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극 중 이들은 과거 친한 친구였으나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지창욱이 최태준을 일방적으로 밀어내는 사이가 됐다. 그런 만큼 최태준이 지창욱에 애정 어린 우정 공세를 펼치는 등 앞으로의 브로맨스 요소를 예고했다.
미스터리한 사건은 '수상한 파트너'의 극적 전개를 맡을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극 중 하루 아침에 시보검사에서 살인 누명을 쓰게 된 남지현과 그런 그를 변호하게 되는 최태준, 남지현을 기소하는 냉혈 검사 지창욱의 갈등 구도는 드라마에 재미를 더하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SBS는 최근 수목극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기대작 '사임당 빛의 일기'도 저조한 성적으로 아쉽게 막을 내렸다. '수상한 파트너'가 부진의 늪에 빠진 SBS 수목극을 부흥시키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