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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시대’, SNL9 정치풍자 부활…文 “정치가 개그의 소재라 좋아요”

(사진='SNL코리아9' 방송화면 캡처)
(사진='SNL코리아9' 방송화면 캡처)

“정치가 개그의 소재라 좋아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 시대,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도 빛이 들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SNL 코리아9' 에서는 대통령 선거 관련 정치 풍자가 이어졌다

오프닝에서부터 문재수(김민교)는 대통령 당선 소식을 알리면서 자신과 함께 'SNL코리아'를 이끌어 갈 참모진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분장수석 고국(정성호), 비주얼 실장 임종서(강윤), 경호실장에 김경호(권혁수)"라 소개하며 등장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위캔드 업데이트' 코너에서 신동엽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각계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성호는 안희정 도지사를 흉내 낸 안연정이 돼 문재인 대통령 관련 뉴스를 소개할 때마다 신동엽에 뽀뽀를 퍼부었다. 안희정 도지사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갑작스런 뽀뽀 세례를 날린 것을 패러디 한 것. 이어 신동엽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게 나라냐?'가 아니라 '그래 이게 나라지'라고 끄덕일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미운 우리 프로듀스101’ 코너에서도 제19대 대통령 선거 패러디는 이어졌다. 최종 우승자 문재수는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고 권위적인 아이돌 문화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수, 레드준표(정이랑), 안찰스(정상훈), 유목민(장도윤)이 실제 대선 후보자들을 유세 현장에서 만난 장면은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문재수를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가 개그의 소재가 되는 것이 좋다”고 말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 본 신동엽은 “마지막 그 한마디가 마음에 남는다. 그 한 마디가 우리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른다 그 말씀 믿고 더 열심히 재밌게 꾸미겠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여러모로 신선한 모습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되면서 ‘SNL코리아9’의 풍자가 보다 자유로워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권이 물러가자마자 CJ가 날개를 달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 ‘SNL코리아’의 풍자가 살아나고 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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