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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나영석PD "中서 '윤식당' 표절? 한한령 탓 눈치 보는 느낌"

▲나영석 PD(사진=tvN)
▲나영석 PD(사진=tvN)

'알쓸신잡' 나영석PD가 최근 불거진 중국의 '윤식당' 표절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식사전'(연출 나영석 양정우, 이하 알쓸신잡)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유희열과 연출을 맡은 나영석PD, 양정우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나영석PD는 중국에서 '윤식당'과 '삼시세끼'를 표절했다는 보도에 대해 "표절이라는 걸 기사로 접했다. 하지만 내가 그 프로그램을 직접 본 게 아니고 팩트를 확인한 건 아니다"면서 "만약에 진짜로 저희 프로 따라 만든거면 당연히 기분이 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우리 포맷은 비싸지 않다"면서 "사실 베끼는 게 더 힘들다. 잘 모르는데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래서 베끼면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포맷 구매하시면 디테일한 부분까지 알려드리고 AS 해드린다. 가능하면 비싸지 않으니까 정품을 구매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PD는 최근 벌어진 중국 발 예능 표절 논란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 또한 언급했다. "여기서 이런 말씀을 드려도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그는 "원래 1, 2년 전까지만 해도 정품을 구매했었다. 하지만 지금, 소위 말하는 한한령도 있고 양국 관계가 최근에 경직된 상황이어서 정품을 구매하는 행위 자체가 그들로써는 눈치를 보는 느낌이다"고 현 상황을 짚어냈다. 이어 나PD는 "양국 관계가 풀리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영석PD의 신작 예능 '알쓸신잡'은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 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을 콘셉트로 한다.

'알쓸신잡'은 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 등이 출연을 결정해 화제가 됐다. 여기에 유희열은 '수다박사' 역할을 맡아 화려한 입담을 뽐낼 것을 예고했다. 이들의 대화를 통해 시청자들의 지적 유희를 만족시킬 전망이다.

'알쓸신잡'은 오는 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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