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흥부자댁이 5연승을 기록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 기록에 도전하는 56대 가왕 흥부자댁과 가왕석에 한 걸음 다가간 4인의 복면가수들의 2라운드 솔로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서핑걸과 너구리는 2라운드에서 웨일, 에디킴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무대일 수도 있는 만큼 영혼을 다 털고 재가 되어 집으로 가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서핑걸은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선택해 록 매력을 뽐냈다. 서핑걸이 길미라고 확실하는 은지원은 "제가 무대에 선 것 처럼 떨렸다"고 말했다. 너구리는 화요비의 '그런일은'을 선곡해 애절한 보이스를 뽐냈다.
투표 결과, 가왕 결승전에 올라간 참가자는 너구리였다. 서핑걸은 은지원의 예측대로 클로버 멤버 길미였다. 앞서 은지원은 "길미와 10년을 넘게 음악을 했다. 길미가 아니라면 활동을 쉬겠다"고 선언했던 터. 길미는 "은지원 씨가 제 목소리를 못 알아보면 가만 두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왕의 무대가 시작됐다. 흥부자댁은 이하이의 '한숨'을 선곡, 놀라운 가창력으로 판정단들을 위로했다. 유영석은 가왕의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제 57대 복면가왕은 흥부자댁이었다. 캣츠걸과 타이기록을 세운 흥부자댁은 여성 복면가왕 최초로 6연승에 도전하게 됐다.
가왕의 문턱 앞에서 고배를 마신 너구리의 정체는 뮤지컬배우 박혜나였다. '겨울왕국'의 '렛 잇 고'를 부르며 한국의 엘사라는 별명을 가진 배우였다. 박혜나는 "제 목소리만을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