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서(사진=구혜정 객원기자 photonine@)
김민서가 '아임쏘리 강남구' 종영 소감을 전했다.
9일 배우 김민서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민서는 "작년 여름이 끝나갈 무렵 만난 '아임쏘리 강남구'와 여름이 시작될 즈음 이별한다. 거의 사계절 동안 몸 담고 있던 '아임쏘리 강남구'와 함께 나도 인생의 많은 희로애락을 함께 겪었다. 인간으로서 깊어지고 넓어진 시기가 아니었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이지만 동지애, 전우애마저 느껴진다. 배우로서 또 한 작품 떠나 보낼 뿐이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친구가 된 것 같다. 앞으로의 연기인생에 좋은 밑거름이 되어줄 감사한 작품"이라면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김민서는 '아임쏘리 강남구'에서 정모아 역으로 출연, 120부작의 대장정을 마쳤다. 드라마 초반부터 김민서는 힘들 때 오히려 강해지고 슬플 때 더 밝게 웃는 당찬 모습으로 긍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캐릭터를 그렸다. 이후 기억상실증을 겪고 아들을 잃은 뒤 오열하는 등 애끓는 모성애를 선보이며 복수를 다짐하는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 시청률 1위 기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편, 김민서가 출연한 '아임쏘리 강남구'는 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후속으로는 '달콤한 원수'가 오는 12일부터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