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냄비받침' 유승민(사진=KBS2)
'냄비받침' 유승민이 자신을 지지한 국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이경규에 "안 찍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2 '냄비받침' 2회에선 MC 이경규가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였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에 대해 "텔레비전에서만 봤었다. 좀 까칠하고 순발력이 아주 좋으시고 저하고 나이도 별로 차이 안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보다 두살 밑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유승민 의원은 이경규를 만나 "제가 팬이다"라며 "유명한 분을 뵙게 됐다. 연예인도 이렇게 유명한 분 처음 뵙는다. 되게 특별할 줄 알았는데 평범하시다. 선거때 이경규 씨보다 훨씬 무서운 분에게 많이 당해봤다"고 말하며 첫 만남 소감을 전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경규가 언급한 6.76%의 지지율에 대해선 "많이 아쉽다. 선거 전 지지율이 많이 올라서 저를 도와준 분들이 열흘만 더 있었으면 했다. 선거비용을 보전 받지 못한 부분도 미안하고 그랬다. 저를 찍은 분들을 굉장히 찍기 힘든 후보를 찍으신거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쉽지만 고맙고 저한테 뭘 기대하고 찍어주셨을까 생각하면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20대~40대분들이 많이 찍어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경규가 이에 "저는 후보님을 찍었을 것 같나?"라고 묻자 유승민 의원은 "눈을 보면 아는데 저를 안 찍으셨을 것 같다. 눈이 방금 약간 흔들리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