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류승완 감독이 송중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5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용에서는 류승관 감독을 비롯,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군함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캐스팅 당시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 촬영 전이었다. 대본을 건넬 때, 이 친구가 군대를 갓 전역했는데 혼자 스포트라이트 받는 영화를 원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긴가민가하며 시나리오를 전했다. 그런데 대본을 읽고 흔쾌히 받아줬다”며 “보기와는 너무 다르더라. 깍쟁이 같고 차가울 줄 알았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사람이 좀 촌스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말 우직하다 못해 꾸밀 법도 한데 너무나 꾸밈이 없다. 왜 이 영화를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너무 고맙더라”고 말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다. 7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