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클' 여진구 김강우 등이 파트1과 파트2의 재미를 논했다.
15일 오후 1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여진구, 김강우, 공승연, 이기광, 민진기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여진구는 파트1이나 파트2 중 어떤 파트가 더 재밌냐는 질문을 받자 "파트2가 더 재밌는 것 같다"고 확언했다. 여진구는 "시청자로서 보면 파트1, 파트2 매력이 다른 느낌이다. 파트1은 SF적 요소 섞여있지만 기존 드라마나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이야기이자 파트2의 기본 베이스다. 그래서 상황적인 부분 풀어나가는 미스터리에 많이 호응해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파트2는 SF 장르 특성 살려서 더 재밌는 부분이 있다. 미래에 대한 시선이 여럿 섞여있어서 상상하며 보다보니, 파트1은 몰입하며 보다가도 파트2는 웃다가도 재밌게 보고 있다. 여러 흥미 요소가 있다"고 꼽았다.
이기광은 "난 회마다 파트1이 더 재밌을 때도 있고 파트2가 더 재밌을 때도 있어서, 두 파트의 재미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난 파트2에서 날로 먹는다는 생각도 했다. 파트1은 여진구가 원맨쇼를 펼친다. 뛰어다니고 혼자 울고 불고 해서 불쌍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파트2은 인물들도 많고 도움 받을 장치도 많지 않나. 파트1은 정말 여진구 아니었다면 누가 소화했을까 싶다. 감정이입 면에선 파트1에 마음이 가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민진기 감독은 "파트1이 끌고 파트2가 밀고 가는 거다. 여진구가 밑받침하면 김강우가 연기력으로 끌고 가는 것 같다. 우리 드라마만의 매력"이라고 단언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tvN 최초 SF 추적극 '써클'은 '외계에서 온 미지의 인물'이라는 SF적 소재와 미스터리 추적극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더해져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SF장르극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에도 시청률 및 화제성에서 좋은 성적을 나타내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써클'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