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스타 지니 언니(강혜진)가 'TV유치원'까지 접수할까.
1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2 'TV유치원' 기자간담회에서 지니 언니가 새롭게 바뀐 'TV유치원' 소개에 나섰다. 유튜브에서 장난감 놀이를 선보이며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지니 언니가 오랜 전통의 'TV유치원'에서 어떤 활약을 할 지 관심이 쏠린다.
지니 언니는 'TV유치원'의 메인 MC이면서 매주 월요일 생활습관 프로젝트 '꼬야랑 할 거야'를 선보인다. 'TV유치원' 인형 캐릭터 꼬야, 삐아, 빵야와 함께 아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니 언니는 "유튜브는 1인 콘텐츠 미디어"라며 "영상을 만들 때 원하는 걸 상상하고, 영상 촬영을 하고, 편집하는 거까지 혼자 하는 역할이 크다. 그런데 'TV유치원'은 교육적인 자문도 받고, 재밌게 전달하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연출자 기훈석 PD도 지니 언니의 활약을 기대했다. 기훈석 PD는 "지니 언니가 안하면, 메인 MC를 안하면 개편을 안 할 생각이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기훈석 PD는 "제가 14년 전 입사했을 때 처음 맡았던 프로그램이 'TV유치원'이었고, 2년 전 제가 메인 연출을 맡으면서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하고 MC를 없앴다"며 "그런데 제 생각이 강혜진 씨와 함께 '캐리와 냠냠밥상'을 하면서 바뀌었다. 그동안 리액션이 없었던 아이들에게서 반응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터닝메카드'나 '파워레인저'가 될 수 없다면 아이들이 리액션을 할 수 있는 MC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MC가 필요 없는게 아니라,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MC가 필요했던 거 같다"고 지니 언니의 활약을 예고했다.
지니 언니는 'TV유치원'과 함께 유튜브 동영상 작업도 계속 할 것을 전했다.
지니 언니는 "이전 회사 캐리는 캐릭터 이미지가 강했다"며 "인간 강혜진과 친구들과 더 가까이 만나고 싶어서 독립하게 됐다. 독립해서 아이들과 만나는 영상을 잘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TV유치원'은 지니 언니를 비롯해서 지지맨, 국민육아멘토 서천석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고지용의 아내 허양임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자문 교수이자 고정 출연자로 참여한다.
한편, 개편된 'TV유치원'은 오는 19일 오후 3시 3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