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전' 유시민(사진=JTBC)
'썰전' 유시민의 사과에도 대중의 반응은 갈렸다.
15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가 지난 방송에서의 발언을 사과했다. 지난 8일자 방송에서 유시민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자기 앞가림도 잘 못하는데 국가 앞가림은 어떻게 하지"라고 표현하는 등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시민은 " 다른 시민들이 나를 비판 하는 것도 마땅한 권리다"면서 "방송 모니터 후 반성했다. 표현하는 방식이나 내용에 문제가 있었다. 너무 일찍 판단하는 등 신중하지 못했고 '앞가림 못 한다'는 표현이 적절치 않았다. 교만했다"고 말했다.
유시민다운 반성과 사과였지만 대중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사과한 것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과 함께 사과를 굳이 했어야 했냐는 반응이 이어지는 것.
다수 네티즌들은 "청문회도 안 보고 언론의 의혹 보도만으로 발언한 건 경솔했다. 하지만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건 멋진 일이다", "자나깨나 신중해야한다", "역시 쿨하고 멋진 유시민 작가", "작은 실수도 바로 인정하는 어용 진보 대변인" 등 그의 발언에 칭찬의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비판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건데 꼭 사과를 했어야 했나 싶다"며 아쉬운 반응을 보이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