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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X랄한다”…성우들, ‘너의 이름은’ 연예인 더빙 맹비난 이유

(출처= '너의 이름은.' 스틸컷)
(출처= '너의 이름은.' 스틸컷)

배우 지창욱과 김소현이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더빙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 성우들이 이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16일 '너의 이름은' 측은 더빙판 '타키' 역에 지창욱, '미츠하' 역에 김소현, '요츠하' 역에 이레가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이후 전문 성우-전문 더빙 연출자가 아닌 연예인과 감독의 캐스팅을 두고 ‘연예인 마케팅’논란이 불거졌다.

먼저 ‘명탐정 코난’ ‘짱구는 못말려’ 등에서 활약해 온 성우 정재헌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라이브로 오픈 오디션을 보겠다느니 어쩌겠다느니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더니 나온 ‘너의 이름은’의 캐스팅은 결국 그 유명세와 이름으로 홍보하고 티켓을 팔겠다는 연예인 캐스팅. 그리고 그 캐스팅보다 더 충격적인 건 전문 더빙 연출이 아닌 영화감독의 연출”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너의 이름은.’ 측이 한국어 더빙판 오디션에 대해 베테랑 성우, 신인, 지망생을 망라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홍보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성우 심규혁도 자신의 트위터에 "타인의 연기를 따라 움직이는 그림에 감정과 타이밍을 맞추며 동시에 주도적 연기를 해내는 '더빙'은 결코 쉬운 분야가 아니다"며 "무대 연기와 카메라 연기가 다를 거란 생각은 하면서 마이크는 왜 쉽게 무시하는가"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원피스’ 등을 통해 인기를 얻어 온 성우 강수진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마디로 X랄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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