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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재밌는데" 박민영·연우진·이동건의 자신감(종합)

▲'7일의 왕비' 이정섭 PD,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출처=KBS)
▲'7일의 왕비' 이정섭 PD,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출처=KBS)

'7일의 왕비'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이 향후 전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출연진과 연출자 이정섭 PD는 20일 경기도 안성 세트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작품의 강점을 전했다. 이들은 "절절하고 성숙한 멜로를 기대해 달라"면서 앞으로 남은 후반전에도 관심을 부탁했다.

'7일의 왕비'는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왕비의 자리에 올랐던 단경왕후 신씨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연산군과 중종, 신씨의 삼각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박민영이 여주인공 신채경, 연우진과 이동건이 각각 중종과 연산군을 연기한다.

지난 5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 최근 성인 연기자 연우진, 박민영 체제로 전환되면서 절절한 멜로를 선보이고 있다. 극이 진행될수록 작품에 대한 애정과 완성도가 높아서 촬영장에 머무르며 연기 삼매경에 빠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 탄탄한 전개, 그리고 시청자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MBC '군주-가면의 주인', SBS '수상한 파트너' 보다 늦은 스타트를 한 '7일의 왕비'는 6%대 시청률로 동시간대 3위를 기록 중이다.

박민영은 "일주일에 하루 정도 밖에 집에 가지 못한다. 그런데 팀워크가 좋아 견딜 수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률이 아쉽긴 하다. 더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정섭 PD는 "저희가 촬영하느라 다른 드라마는 보기 힘들다"라며 경쟁작과 비교는 삼가하면서도 "5-6회가 달달한 로맨스였다면 7-8회는 찍으면서도 또 다른 느낌이었다. 매회 다른 색깔의 드라마가 나오고 있다. 숨쉴틈없이 종잡을 수 없이 빠져들게 하는게 매력같다"고 '7일의 왕비' 강점을 꼽았다.

연우진 역시 깊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앞으로도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연우진은 "각 캐릭터들끼리 감정의 골이 깊고, 그 속에서 나오는 하나하나 사건들이 익사이팅하다"며 "멜로의 바다같은 느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7일의 왕비'는 첫 회부터 신채경의 죽음을 암시하는 오프닝으로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였다. 또한 역사를 통해 연산군의 폐위, 중종 반정, 단경왕후 신 씨의 안타까운 노후가 알려진 만큼 드라마에서 앞으로 어떻게 그려낼 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민영은 "두 남자 사랑을 받는 만큼 힘든 시간도 예고돼 있다"며 "힘들거라 생각했고, 힘들기도 하지만 좋은 대본으로 연기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크다"고 말했다.

'7일의 왕비' 제작사 몬스터유니온 박성혜 대표는 "'군주'와 '수상한 파트너'가 경쟁작으로서 막강하고, 사랑받고 있는 상태라 ('7일의 왕비'가) 좋은 작품이고 자신 있지만 장점을 못봐주시는 거 같다"며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융이, 역이, 채경이의 팬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며 향후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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