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소현이 유승호와의 일화를 전했다.
김소현은 14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유)승호 오빠와 드라마 ‘보고 싶다’ 이후 몇 년 만에 만났다”면서 “오빠가 많이 어색해 하더라”고 귀띔했다.
김소현은 지난 2012년 방영된 MBC ‘보고 싶다’에서 주인공 윤은혜의 아역으로, 유승호는 윤은혜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5년 여 만에 MBC 수목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을 통해 재회, 애틋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보고 싶다’ 이후 몇 년 만에 승호 오빠를 만난 거예요. 그래서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했어요. 오빠가 많이 어색해 하더라고요. 게다가 ‘보고 싶다’를 할 때에는 지금보다 더 어렸잖아요. ‘애기’였죠. 하지만 지금은 엄청나게 어린 게 아니니까…. 그러다 보니 오빠가 계속 존댓말을 쓰시더라고요.”
유승호는 김소현에게 ‘다음에는 꼭 편하게 인사하겠다.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재회를 마무리했다. 김소현은 “촬영 때까지 친해지지 못하면 어떡할까 걱정했다. 그런데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오빠가 장난기 많고 재치 있고 귀엽다. 소녀 감성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현과 유승호, 그리고 천민 이선 역을 맡은 그룹 인피니트의 엘은 촬영 전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친목을 쌓았다. 김소현은 또래 배우들과의 촬영에 대해 “항상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촬영이 힘들어도 다 같이 웃으면서 찍다 보니까 너무 재밌었어요. 반딧불 장면을 찍을 때가 아역 촬영 가장 마지막 날이었거든요. 애틋하기도 하고, 애들처럼 서로 장난을 치면서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엘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소현은 “겉으로는 밝고 명랑하지만 속이 깊은 것이 느껴지는 배우”라면서 “연기 상대와 호흡을 잘 맞춰줘서 나도 감정 이입을 더욱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가 감히 평가를 할 위치는 아니지만 엘 오빠는 작품을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해요. 겉으로는 명랑한데 속이 깊은 게 느껴지고요. 상대방에게 잘 맞춰줘서 연기할 때 좋았어요. 상대방과 함께 호흡하면서 대사를 주고받는 게 느껴져서 저도 감정 이입을 잘 할 수 있었어요.”
한편, ‘군주 - 가면의 주인’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드라마로, 김소현은 세자 이선(유승호 분)을 왕좌로 돌려보내는 핵심인물이 되는 여인 한가은 역으로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