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사진=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방송화면 캡처)

손창민이 마지막까지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존재만으로도 '명불허전'이었던 손창민이 19일 소속사를 통해 종영소감을 전했다.

"'엽기적인 그녀'는 사전제작 드라마다보니 작년부터 준비해 방송까지 꽤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고 운을 뗀 손창민은 "'휘종'이라는 역은 한 나라의 군주이지만 신하들의 끊임없는 견제와 위협을 받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결국 진정한 왕권 확립을 이룬 왕이었다"며 캐릭터 설명에 나섰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여러 가지 감정과 상황들을 겪으면서 많이 공감할 수 있었고, 또 한 시대를 되돌아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드라마 후반부에 '그들이 바로 조선이다. 임금인 나도, 너도 아닌, 그들이. 여기 있는 모두가, 바로 조선이란 말이다'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며 명대사를 꼽았다.

손창민은 또 "여러분들도, 현재 각자가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힘내시길 바란다. 더불어 행복하시길 기원한다"면서 "그동안 함께한 제작진 분들과 선후배 배우 분들,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애정이 묻어나는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 중 손창민은 왕권 확립을 위해 애쓰는 휘종 역을 맡았다.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흡입력 있는 연기내공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이다.

한편, 손창민은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