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멜로 연기에 대한 팬들의 요청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유승호는 지난 18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종영 라운드 인터뷰에서 “멜로 연기는 아직 자신감이 많이 없다”고 말했다.
극중 유승호는 상대역 김소현과 애틋한 러브라인을 그리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지난달 전파를 탄 키스 장면은 이선(유승호 분)과 가은(김소현 분)의 절절한 관계를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얻으며 시청률 상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사실 키스도 아니고 입맞춤이었어요. (김소현이 미성년자이니) 조심스러운 면도 있었고요. 몇 개 없는 멜로 장면 중 하나인데다가 드라마 분위기가 무거워서, 키스신은 알콩달콩한 느낌으로 찍고 싶었습니다. 소현 씨에겐 ‘너 편한 대로 해라’고 말했어요. 원한 대로 예쁜 그림이 나온 것 같아 다행이에요.”
사극부터 휴먼 드라마,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그이지만 멜로 연기를 보여준 적은 손에 꼽는다. 로맨틱 코미디 경험은 더더욱 적다.
유승호는 “아직 자신감이 많이 없다”면서 “멜로 감정을 온전히 느끼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언젠가는 (멜로·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하겠지만 아직 자신감이 많이 없어요. ‘군주’ 같은 작품은, 연기를 하다보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연기를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데, 멜로는 그런 걸 느끼기가 힘들어요. 물론 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제가 진심으로 느끼고 공감해서 연기를 하는 것과 흉내만 나는 것은 다르잖아요. (멜로 감정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한편 ‘군주 - 가면의 주인’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드라마로 유승호는 세자 이선 역으로 분해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