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주 연속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가 반환점을 돌았다. 극 중 김희선과 김선아는 인생 2막을 어떻게 열어 젖힐까.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기자간담회에는 우아진 역의 김희선과 박복자 역의 김선아, 연출을 맡은 김윤철PD가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먼저 김윤철 PD는 “드라마가 중반을 넘었으니 말씀드리겠다”며 “앞으로는 주체적 삶을 살아갈 우아진과 대성펄프를 장악해 나갈 박복자의 모습, 그리고 프롤로그에서 확인하셨던 박복자의 죽음의 전말이 밝혀진다”고 밝혔다. 박복자가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끝까지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도 귀띔했다.

그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품위있는 그녀’가 특정 기업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백미영 작가가 실제 취재를 했지만 어떤 기업을 배경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선은 한층 여유있는 모습으로 기자간담회에 임했다. 우선 드라마 방영 후 주변 반응을 묻는 질문에 “저는 일단 극 중 우아진이랑 비슷한 생활 환경이다. 강남에서 아이를 교육시키고 있는 엄마 입장”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인지 주위에서 공감하는 분들 정말 많다. 주변 아이 엄마들, 제 나이 또래 친구들이 가장 많이 반응해 주시고 공감해 주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번에도 나온 ‘김희선의 재발견’이라는 수식에 대해서는 “22년째 재발견 중이다. 제2의 전성기는 8번 정도 왔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희선은 극 중 우아진과 자신의 성격이 정반대라며 “제 성격 같았으면 바람피운 남편도 가만 두지 않았을텐데, 우아하고 품위있게 반응하는 우아진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 성숙한 고백을 전했다.
기자간담회 내내 말을 고르며 진솔한 이야기들을 내놓은 김선아는 시종일관 김희선, PD 이하 스태프들과 출연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말 솔직하게 이번 드라마 하면서 연락 끊긴 분들이랑 연락이 많이 닿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품위있는 그녀’의 박복자 역할을 맡은 후 주변 반응을 알렸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선아는 “결혼에 대해서는 ‘때 되면 하겠지’라는 생각”이라며 “계속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설레고 싶다. 철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 우아진(김희선 분)과 박복자(김선아 분)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