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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현 “외모 비하 보다 특정 인종 혐오가 더욱 문제”

▲손수현(출처=비즈엔터)
▲손수현(출처=비즈엔터)

배우 손수현이 밤 사이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수현은 28일 SNS를 통해 누리꾼의 외모 비하 ‘악플’을 지적하고 비판했다. 그는 “몽골 모델이라고 해도 믿겠다”는 내용의 댓글에 대해 “내가 못생겼다고 느껴지면 그냥 내가 못생겼다고 말하면 된다. 이런 식의 편견 깔린 댓글 같은 건 보기 정말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수현은 게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후 손수현의 글이 기사로 보도되자 그는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손수현은 “내 글이 기사화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면서 “내가 글을 올린 이유는 그 댓글 속에 분명 특정 인종(몽골인)에 대한 혐오가 내포돼 있었고 나를 비하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 혐오를 선택하고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소수자들과 약자들, 인종적 차별과 편견에 대해 많은 부분 무디고 소홀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많이 부족하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잘못된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더 많이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자신의 글이 ‘외모 비하’에 대한 분노로 비춰지자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손수현은 자신이 불쾌감을 느낀 지점이 ‘외모 비하’가 아닌 ‘인종 차별’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나는 많이 부족하지만 가끔이라도 불합리함에 용기낼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수현은 지난해 영화 ‘동호, 연수를 치다’에 출연한 뒤 화보 촬영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은 손수현의 SNS글 전문이다.

어제 밤에 올렸던 제 글이 기사화가 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전후 사정을 모르시는 분들이 보셨을 때 충분히 오해하실 수 있는 지점이 있었다고 생각해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제 한 기자님께서 감사하게도 저에 대해 '독보적인 동양미' 라는 문장이 들어간 기사를 써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기사에 '몽골 모델이라고 해도 믿겠고만 뭔 개소리야' 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저는 유독 그 댓글에 화가 났고 SNS에 저의 생각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굳이 글을 올렸던 이유는 그 댓글을 다신 분의 글 속엔 분명 특정 인종의 혐오가 내포되어 있었고 저를 비하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 혐오를 선택하고 사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점점 더 나은 세상에 살고 있고 그만큼 더 높아지는 의식 수준 속에서도 아직까지 우리는 소수자들에 대해 약자들에 대해 인종적 차별과 편견에 대해 많은 부분 무디고 소홀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많이 부족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잘못된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더 많이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개인으로서 그 댓글은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가끔씩이라도 불합리함에 용기낼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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