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KBS 사장(사진=KBS)
KBS 경영진이 북한 핵실험 이후 파업에 참여 중인 직원들의 즉각적인 업무 복귀를 요구했다.
3일 KBS 경영진은 '파업 복귀 호소문'을 발표하고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KBS는 국가 기간방송사이자,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재난시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할 엄중한 책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와 노동조합이 체결한 단체협약에도 전시, 사변, 천재지변 기타 이에 준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쟁의행위를 일시 중단하고 비상방송 등 사태해결에 적극 협조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KBS는 국가기간방송사의 공영방송인으로서의 책무를 다시 한번 상기하고 국민을 위해 업무에 즉시 복귀해주기를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동조합과 직능단체 그리고 직원 여러분께 당부한다"고 밝혔다.
KBS는 이와 함께 단체협약 제102조 '비상시 조치' 조항인 공사와 조합은 쟁위행위중이라도 전시, 사변, 천재지변 기타 이에 준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쟁의행위를 일시 중단하고 비상방송 등 사태 해결에 적극 협조한다는 문구를 기재했다.
송기섭 보도본부장도 별도 호소문을 통해 기자들의 조속한 업무복귀를 호소했다.
한편 KBS는 MBC와 함께 지난 4일 부터 총파업에 돌입해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다. KBS는 본사와 지역의 취재 기자와 촬영 기자가 제작거부에 들어가 시사프로그램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