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이 완벽한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2일 방송된 ‘병원선’ 최종회에서는 골육종 진단을 받은 송은재(하지원 분)가 결국 병을 이겨내고 다시 병원선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곽현(강민혁 분)은 자신을 밀어내는 은재를 설득하고 그에게 다시 한 번 사랑의 가치를 일깨웠다.
앞서 예고편에 등장한 바와 같이 송은재는 이날 암 진단을 받았다. 수술 도중 찾아온 발목 통증을 접질려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검사 결과 골육종이 발견됐다. 은재는 추원공(김광규 분)에게 자신의 병을 비밀에 부쳐달라고 요구했다.
은재는 아픈 몸으로 곽현의 곁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곽현에게 영국에 지원을 나가게 됐다고 둘러대며 그를 떠났고 은재의 상태를 모르는 곽현은 은재를 보내주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비밀은 오래 가지 못했다. 곽현은 우연히 송은재의 진료 기록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그의 투병 사실을 알아냈다. 곽현은 은재가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갔다. 은재는 단호하게 곽현을 밀어냈지만 곽현이 보여준 동영상 한 편에 마음을 돌리게 됐다.
동영상 안에는 송은재의 회복과 복귀를 염원하는 마을 주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저마다 각별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애정 어린 말에 은재는 뜨거운 눈물을 쏟았고 곽현은 “당신 옆이 내 자리다. 그러니까 나 여기서 밀어내지 말라”고 다시 한 번 은재를 설득했다.

결국 은재는 곽현을 받아들였다. 수술실로 들어가는 순간에도 곽현과 함께 했다. 곽현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은재를 응원했고 은재의 수술을 집도하는 김수권(정원준 분) 역시 “백년동안 달려도 튼튼한 다리를 만들어주겠다”면서 은재를 안심시켰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고 은재는 병원선으로 복귀했다. 병원선 식구들은 한 마음으로 은재를 반겼다. 은재는 복귀와 동시에 환자 수술에 돌입하며 천재 외과 의사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곽현과의 사랑 또한 순조롭게 흘렀다. 극 말미 은재는 “혼자라도 좋다고 생각한 시간이 있었다. 기대고 의지하는 걸 부끄러워한 때도 있었다. 하지만 난 이제 휘청일 때마다 그가 잡아주는 걸 부끄럽지 않게 여긴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여러 번 휘청일 것이고 길을 잃을 것이다. 하지만 그 때 옆을 돌아봐주시길. 꿋꿋하게 지탱해주는 그가 있을 것이니. 고작 사랑이지만 그래도 사랑이니까”라는 내레이션이 등장하면서 작품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전했다.

